이탈리아 여행기? 출장 보고서?

좀 적게 쓰긴 했는데 일단 여기까지만...스크롤이 꽤 깁니다.



2009 8 21 ~ 2009년 8월 28

 

 

2009 8 21일 금요일 로마 도착

오후 1 KLM비행기 탑승.

비행기의 시설은 좋지 않다. KAL보다 좋지 않은 느낌. ICN->AMS->ROM으로의 여정이었는데, INC->AMS 10시간, AMS->ROM이 약 2시간의 환승 시간 제외 총 13시간 정도 걸렸다. 기내식은 두 번 나오며 중간에 컵라면이나 아이스크림을 주기도 한다. 기내식은 그럭저럭.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갈아탈 때 환승 거리가 의외로 멀다. 그리고 중간에 입국심사를 겸하기 때문에 시간을 넉넉하게 잡자. 암스테르담에서 입국심사를 하고 나면 로마에서 입국심사를 따로 하지 않는다.

로마 공항 도착 시간은 저녁 10. 저녁에 도착할 경우 픽업 차는 필수다. 기차가 11 막차기 때문에 픽업 차가 없으면 이동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골뱅이 호텔 시설은 매우 좋다. /석식도 훌륭하다. 인터넷은 케이블을 통해 하는 것이 좋다. 무선도 가능하지만 신호가 좋지 않다.

 

지출액

공항->호텔 픽업 차 50E

 

 

2009 8 22일 토요일바티칸 관광

바티칸의 경우 매주 마지막 주 일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일요일은 휴관이다. 그렇기에 로마에서 주말에 시간이 난다면 토요일에 바티칸을 가고 일요일에 로마 시내관광을 해야 한다. 바티칸의 경우 넉넉잡고 하루 종일 관광하는 게 좋다. 바티칸 박물관의 경우 르부르나 스미소니언 만큼의 소장품은 없지만 그래도 전부 다 보려면 오전 반나절이 필요하다. 이집트 문명부터 시작된 카톨릭의 역사를 볼 수 있다. 산 피에트로 광장과 성당은 로마에서 가장 큰 광장과 성당이라 생각하여도 무방하다. 입장료가 필요하지만 성당 큐폴라에는 꼭 올라가보도록 하자. 로마 전역을 볼 수 있다. 큐폴라 입장 시 계단과 엘리베이터 두 가지 입장료가 있고 엘리베이터가 조금 더 비싸다. 엘리베이터는 안타도 무방하지만 워낙 높은 곳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조금 힘들 수 있다. 엘리베이터로 3, 걸어서 약 4~5층을 올라가는 정도라 생각하면 된다.

바티칸 박물관 내 기념품 관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비싸다. 밖에 나오면 기념품 점들이 있는데 품질이 약간 차이가 나긴 하지만 가격은 월등히 싸다.

산 피에트로 광장을 나와 로마로 돌아오면 바로 앞에 산탄젤로 성이 있다.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체력이 남는다면 올라가도 괜찮을 듯 하다. 입장료 있다.

산탄젤로 성 앞 다리를 지나 조금만 더 가면 나보나 광장이 있다. 로마는 전역에 광장이 있기 때문에 돌아다니면서 쉬기 좋다. 하지만 여름의 로마는 굉장히 덥고 높은 건물이 없기 때문에 쉴 그늘이 적으니 주의.

로마의 대중교통수단은 지하철과 버스인데, 지하철은 2호선까지 밖에 없기 때문에 잘 이용하지 않는다. 주로 버스를 이용하는데 버스 노선이 매우 복잡하고 자주 다니기 때문에 버스 노선을 파악하는 것은 힘들고 그때그때 정류장에서 알아보고 타도록 하자. 정류장간 거리도 짧고 거리 곳곳에 정류장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버스를 타는 것은 쉽다. 10 이후는 한 시간에 한 대 꼴로 다니기 때문에 주의. 또 주의할 점은 버스표에 대해서이다. 버스-지하철 통합이며 1E짜리는 한 번 사면 산 시점에서 75분 동안 자유롭게 탈 수 있고(단 지하철은 한 번 제한), 4E짜리 종일 권은 산 날 24까지 자유롭게 탈 수 있다. 자신이 버스이동에 자신이 있다면 1일권을 사도 좋지만, 로마 전역을 걸어 다닐 경우에는 의외로 효율적이진 않다. 도리어 4E를 다 써야 한다는 압박에 버스를 타려고 하다 실패할 수도 있다. 로마 패스를 살 경우 3일간 교통 무료, 첫 두 박물관은 무료, 그 이후부터는 할인 가능하게 된다. 20E이기 때문에 자신의 일정에 맞춰서 구매를 하면 될 듯 하다. 버스의 경우 표 확인을 하지 않는다. 가끔 검표원이 올라와서 직접 확인하는데, 이 때 적발되면 50E의 벌금을 물어야 하니 표를 사서 다니는 것이 좋다. 안내방송은 없다고 생각해도 되니, 자신이 갈 장소 확인을 잘 하도록 하자.

 

 

지출액

바티칸 박물관 입장료 14E,

큐폴라 입장료 일반 5E, 엘리베이터 이용 시 7E(엘리베이터 이용했음)

지하철 1 1E

 

 

2009 8 23일 일요일로마 시내 관광

로마 시내 관광은 마음만 먹으면 걸어 다닐 수 있다. 각 관광 포인트 간의 거리가 도보 10분 정도이기 때문에 관광 포인트 사이를 이동 가능하지만, 그러다 보면 결국 하루 종일 걷게 된다. 관광 시작 점을 콜로세움-포로 로마노로 잡았는데, 다른 지역들도 건물이 적지만 이 곳은 폐허라 햇빛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오전에 온 것이 좋았다. 콜로세움+포로-로마노 입장료가 9E인데, 로마 패스를 끊으면 할인 가능하다. 여름의 로마는 햇살이 따갑기 때문에 피부가 약하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콜로세움-포로 로마노를 지나 진실의 입으로 갔다. 포로 로마노에서 진실의 입으로 오는 길은 상당히 길어서, 걷기에는 조금 멀다는 생각이 든다. 이어지는 버스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우리가 갔을 때에는 포로 로마노 앞의 버스 정류장의 길이 공사중이라 버스 노선이 바뀐 상태인 듯 했다. 그래서 버스 노선을 찾지 못하여 그냥 걸었다. 다음에 갈 때는 버스 노선을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실의 입은 관광지에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오지 않는 것이 좋은 장소이다. 기다리는 시간도 길고, 있는 것도 큰 돌 하나가 있을 뿐이다. 하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곳이었고 기다리는 것도 음지라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진실의 돌에서 사진을 찍고 나니 이미 점심시간, 다들 포로 로마노와 콜로세움을 걸어다니느라 지쳐있어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마땅히 먹을 곳이 떠오르지 않아 일단 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가는 방법을 정확히 몰라서 적당히 역이 적혀 있는 버스를 타고 가는 중에 버거킹을 보게 되어 충동적으로 내려서 버거킹에서 점심을 해결하였다. 그 이후 현재 위치를 찾아보니 마침 트레비분수 근처라 다음은 트레비 분수로 가기로 했다. 트레비 분수는 사람이 정말 많다. 찾아보면 앉을 자리가 보이긴 하는데 전체적으로 양지라 추천하진 않는다. 굉장히 예쁜 분수이며 오드리 햅번의 로마의 휴일로 더욱 유명해진 관광지이기도 하다 로마의 휴일의 행로를 따라 그대로 스페인광장을 지나 포폴로 광장으로 향했다. 스페인 광장이나 포폴로 광장이나 둘 다 광장이라 그늘이 없어 힘들었다. 스페인 광장의 경우 중앙의 분수까지 양지였고 계단 위로는 더위에 아무도 안 올라가는 분위기였다. 포폴로 광장에도 사람은 적었고, 적당히 사진을 찍은 후 그 날은 그 길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은 후 다시 나갔다. 야경은 트레비 분수만 보았는데 트레비 분수의 야경은 그냥저냥 좋은 정도였고 꼭 보러와야 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버스가 끊기진 않는데, 일정 시간 이후는 배차간격이 매우 길어진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기에 한참을 기다리다 그냥 걸어서 지하철 역까지 이동, 후 지하철을 타고 돌아왔다. 다음에는 배치시간 확인이 필요할 듯했다.

 

지출비

로마 시내 버스/지하철 1일권 4E

콜로세움-포로 로마노 입장 9E

점심 식사 8E

 

 

 

2009 8 24일 월요일 – PISA IDS 1

오전에 기차를 타고 로마에서 피사로 이동하였다. 이탈리아는 기차가 잘 되어 있는데, 자주 있는것에 비해 시설은 그리 좋지 않다. 유로스타시티부터는 지정석이지만 그 이하는 자유석이다. 특별히 사람이 많은 때가 아니면 자리가 넉넉하니 적당히 앉도록 하자. 기차 역시 검표원이 다니는 것 이외에는 따로 검사하는 것은 없다. 주의할 점은 표를 산 후 표를 꼭 역에 있는 작고 노란 박스에서 체크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이탈리아의 기차표는 유로스타시티 이상이 아니면 구매 시점에서 3일간 유효한 표다. 더구나 해당 목적지까지 기차의 종류를 따지지 않고 아무거나 타면 되는 표이다.(유로스타제외) 그런데 그 중에 어떤 기차를 탔는지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검표박스에서 어디서 언제 탔는지를 기록하고, 그 것으로 검표원이 표를 구분하는 것이다. 꼭 찍도록 하자. 기차를 탈 때는 플랫폼을 정확히 확인하고, 기차 내에서 안내방송을 거의 해주지 않기 때문에 도착지를 잘 확인하여야 한다.

PISA Central에서 IDS branch office까지는 택시로 약 12~3유로 정도 과금된다. 발터와 만난 후 안테나 어레이와 K2에 대해서 상의하였다. 안테나 어레이의 경우 HiMod는 하나의 안테나 박스 안에 600 200 TX, RX 가 나란히 들어있는데( 4개의 안테나) 현재 사용 중인 MF의 경우 중앙의 큰 박스에는 왼쪽에 200 Tx, Rx, 오른쪽에 600 Tx, Rx가 들어 있고 600이 안테나 크기가 작기 때문에 남는 부위에 세로로 200Rx가 탑재되어 있어 Cross Polar 방식으로 자료 수집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그 외 안테나 조합 방법과 안테나 조합 요령, 조합 시 어떤 파형이 나오는지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다.

점심 식사는 근처 푸드코스 같은 곳으로 갔는데 여기서는 Self Service Restaurant라고 했다. 원하는 음식을 하나하나 집은 다음에 마지막에 각 음식의 가격을 합한 만큼 계산하는 시스템이었는데, 음식이 전체적으로 짜고 기름져서 적응하기 조금 힘이 들었다. 음식이 접시당 한화로 3~4천은 기본이고 메인 메뉴의 경우는 7~8천까지 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두 세 그릇을 집고 넉넉하게 먹고 적당히 남기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은 아깝다는 생각을 하였다. 일부로 전체를 생각할 수는 없지만, 저런 넉넉하게 먹으려 하는 모습과 한 번에 먹는 양, 기름진 음식을 보니 전체적으로 비만형의 모습의 사람이 많은 것이 이해되는 식사였다.

종료 후 피렌쩨로 이동하엿다. 이동 시간은 약 한시간 20분 가량 소모되고 기차는 약 30분마다 있다. 피렌쩨 이름을 달고 있는 역이 2개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피렌제 역은 SMN(Santa Maria Novella)로 표기된다. 피렌쩨 역시 그리 크지 않은 도시인데, 도시 중앙에 있는 두오모는 꼭 한 번 가볼만 하다. 가죽제품이 싸고 좋으며 10E 근처의 가격에 매우 좋은 상품을 구할 수 있다. 파바로티 민박의 경우는 시설은 좋지 않지만 가격대비는 그래도 괜찮은 편이었다.

 

지출비

PISA -> IDS 택시 12

IDS -> PISA 역 택시 12

 

 

2009 8 25일 화요일 – PISA IDS 2

오전에 피사로 이동해서 오전-오후 GRED 교육을 받았다. 기본적으로 알고 있던 내용이라 복습하는 기분으로 배울 수 있었다. 교육이 종료된 이후 발터와 함께 근처에 있는 슈퍼마켓으로 가서 발터의 도움으로 스위트 와인을 살 수 있었다. 그 후 이차장님의 요청으로 피사의 사탑을 보러 피사 두오모로 갔고, 발터는 이 곳에 우리를 내려주고 돌아갔다. 우리는 사탑 사진을 몇 장 찍은 후 역으로 이동하였는데 걸어가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길었다. 거의 30분은 걸은 듯하다. 그렇게 피렌쩨로 돌아와서 하루를 마감했다.

 

지출비

PISA -> IDS 택시 13

 

2009 8 26일 수요일 – CAEN

오전에 비아레조로 이동했다. 피렌쩨 -> 비아레조 기차는 한 시간 반에 한 대씩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도착하니 마테오가 기다리고 있었고, 마테오와 함께 CAEN 본사로 이동하였는데 가는 도중 마테오의 부인이 곧 출산이라는 것을 알았다. 26일이 예정일에서 4일 지난 날이라 하니 지금 쯤이면 낳고 산후조리 중 일 것이다. CAEN에서는 2010 Catalog를 보았고, VME스쿨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새 카탈로그에서 주목할 점은 새 Crate와 새 모듈이다. Crate는 기존의 VME/NIM으로 나누어진 형태가 아닌 VME NIM 둘 다 동시에 장착 가능하다. 기본 옵션은 VME 6 Unit, NIM 6 Unit 정도인데 구매자의 요구에 따라 숫자비율은 충분히 조절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새 모듈은 기존의 VME 모듈 하나 하나를 Crate에 장착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동작할 수 있게 하는 모듈이다. PC에 연결하여 시리얼 통신으로 사용하는 것으로서 제한된 사용 환경이나 주어진 비용이 적은 연구소/학교라면 충분히 사업모델이 될 듯하다. 다만 이전보다 조금 더 부지런한 마케팅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돌아오는 길은 마테오가 기차역으로 데려다주었다. 비아레조에서 로마로 돌아오는 기차는 약 3시간 반이 걸렸다.

 

2009년 8 27일 목요일 귀국

테르미니 역 25번 플랫폼에서 공항으로 가는 기차를 탑승 가능하다. 25번 플랫폼은 다른 플랫폼과 함께 있는 것이 아니라 아래쪽 구석에 있기 때문에 위치 확인과 이동시간에 주의해야 한다. 이동에 소모되는 시간은 약 30분이며 자신의 비행기에 따라 이동시간이 상당히 걸릴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로마 공항에서 잘못 걸리면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줄을 서거나 대기를 해야 하니 시간을 넉넉하게 해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유럽 면세점은 유럽내부 이동-외부 이동의 가격이 차이가 있으며 대부분의 물품의 가격은 인천 공항과 비슷하거나 더 비싸다. 특히 담배의 경우 한 보루 한화로 4만원 가까이 한다. 보관할 방법이 있다면 인천공항에서 사서 출발한 뒤 계속 가지고 다니는 것이 나을 듯 하다.

by Heeyachan | 2009/09/01 00:05 | 일상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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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클랜나드 at 2009/09/01 03:32
싫어싫어 하면서 잘 놀다 왔구만
Commented by 세뇌 at 2009/09/01 07:08
희는 츤데레니까..
Commented by 스네이크 at 2009/09/01 08:51
이상하다 희가 왜 한국에 있지....
Commented by landy at 2009/09/01 22:47
GRED?! VME?
GERD (위식도역류질환) VRE (반코마이신저항성장내구균)
...
후 -_-

잘다녀왔어용 ~_~ 부러움 ...
Commented by 白河 at 2009/09/02 00:43
굉장하다 리플들이 다 개그임 ㅇ>-<
Commented by 세실 at 2009/09/02 13:59
우왁 부럽다능~ 이라는 댓글을 달아야만 할 것 같군요~~

그리고 실재로 부럽네요...ㅠㅠㅠ
Commented by 민성 at 2009/09/06 11:15
이태링ㅇㅇ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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